왼쪽이 지난해 5.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의 풍경이고요.<br /><br />오른쪽이 올해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사뭇 다른 분위기죠? <br /><br />누구는 노래를 부르고, 누구는 안 부르고, 심지어 누구는 기념식에 들어오지조차 못했던 지난해.<br /><br />'임을 위한 행진곡'을 다 같이 부르느냐, 합창단만 부르느냐, 제창과 합창 사이 갈등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'임을 위한 행진곡', 도대체 어떤 노래길래 기념식 때마다 논란이 됐던 걸까요?<br /><br />본래는 * 민주화운동과 노동 운동을 하다 안타깝게 스러진 두 청춘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였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전남대 학생이었던 김종률 씨가 곡을 썼고요.<br /><br />가사는 소설가 황석영 선생이 썼는데, 이후 5·18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노래로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위 현장에서 많이 불렸습니다.<br /><br />2003년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정부 행사에서 참석자 모두가 부르는 형태로 공식 제창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노무현 대통령 내외도 이 노래를 불렀고요.<br /><br />이명박 전 대통령 또한 취임 이후 첫 5.18 기념식에선 함께 불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듬해엔 식전 행사로 밀렸고, 2011년부터는 합창단이 부르고 희망자만 따라부르는 합창 형태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김일성을 찬양하는 노래라는 일부 주장과 작사가 황석영 선생의 방북 이력이 구실이 된 겁니다.<br /><br />다시 5월 18일 그날이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모든 참석자들이 '임을 위한 행진곡'을 목놓아 불렀습니다.<br /><br />제창을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은 작곡가 김종률 씨와 나란히 서서 노래를 불렀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, 오늘 제창으로 이 노래를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811062297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